GUI 이야기 세 번째
제록스(Xerox)라고 하면 흔히 복사기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. 그러나 1980년대 제록스는 컴퓨터 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였던 회사였습니다. 1981년 제록스 파크(Xerox PARC)는 당시 연구소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들을 적용하여 상업적인 컴퓨터를 만들었습니다. 그것이 바로 제록스 스타 워크스테이션(Xerox Star Workstation)입니다. 이 워크스테이션에서는 아이콘을 다루어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새로운 GUI를 최초로 선보이게 됩니다. 그 당시로서는 아주 혁명적인 결과물이었으며, 이는 이전에 이야기 했던 스케치패드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서 구현되었다고 당시 참여한 개발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.

[Xerox Star Workstation GUI 환경]
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의 윈도우 환경과의 여러 가지 유사한 점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이 Xerox PARC에서 영향을 받았으니 컴퓨터 GUI 환경에서의 큰 획을 그은 제품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.
가끔씩 나오는 매킨토시와 윈도우 사이의 UI의 유사성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집안 싸움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. 앞으로 비스타가 나오면 또 어떤 대립들이 나올지 지금부터 벌써 궁금해 지는군요. 다음에는 본격적인 윈도우 GUI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.